요즘들어 주변에 직접적으로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어서인지, 기나긴 n단계+@가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서인지 모르겠지만, 코로나에 대해 점점 더 별 것 아닌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치만 왕복 세시간의 먼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매일 출퇴근 하고 있으니 사람이 많거나 잦은 기침이라도 하는 사람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짜증나고, 그 기침하던 사람이 의심스럽고, 재택할 생각이 없어보이는 회사에 야속함을 느꼈다.
나이대별 접종을 기다리기에도 맞기까지는 최소 한달은 더 걸릴 것 같고, 주변에서 잔여백신 신청해서 접종했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기에 더 늦기전에 도전해보자란 생각을 갖고 도전했다.

카카오톡으로 예약이 성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예약확인, 몇시까지 운영하며, 언제까지 오실수있냐 정도를 알려주셨다. 신기하게도 전화를 끊는 시점에 문자가 하나 왔다.

추측컨데, 병원에서 확인하고 확정하면 그제서야 예약이 확정되는것 같다.
부랴부랴 반차를 사용해서 퇴근하고 병원으로.
병원에 도착하고나서는 체온측정, 문진표를 작성했다.
그러고나서는 거의 바로 접종실로 들어가니 의사쌤이 다시 한번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바로 접종!
나와서 약 15분정도 앉아있다가 아무 이상이 없어서 집으로..

화이자 1차는 물백신 아니냐는 말이 있을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열과 몸살이 심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맞은 팔 부위에 근육통이 있다고 한다.
나도 역시 근육통으로 하루는 꼬박 고생한 것 같다.
욱씬거림과 접종부위에 약간의 열이 딱 하루정도 지속되었는데 심하게 아프다기보단 짜증나는 종류의 아픔이라 일을 하려면 할수는 있겠지만... 쉬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백신휴가는 하루를 줬다.)
주사 맞고 약 30시간정도 지난 지금에는 근육통만 살짝 남아있고 팔을 어깨위정도로 들때만 아픔이 느껴질정도로 괜찮아졌다.
화이자는 2차가 아프다는데 걱정된다....!
(2차는 1차 맞는 시점에 자동으로 동일한 병원으로 예약되어있었고, 21일후라고 적힌 안내문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4주 뒤인 30일로 예약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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